연휴기간동안 과로사할 나들이
과로사할 나들이
광복절이 포함된 3일간의 휴일을 매물도에 2박 3일 일정으로 출조 했는데 해질 무렵 갑자기 돌풍이
불어 철수를 하고, 2일차는 할애비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성주 포천 계곡에서, 3일차는 또 거제도를 갔다.
배경음악 "천년을 빌려 준다면" 나를 사랑하오 만약에 천년을 빌려 준다면 아낌없이 나를 위해 쓰겠오.
8월 13일 (토) 04:00에 대구를 출발하여 하루전날 출조한 사람들과 합류했는데 날씨가 좋았다.
밤 낚시 채비를 하려는 시간에 돌풍과 비바람으로 포기를 하고 철수 하는데 파도가 심해 수십번이나 과속방지턱을 과속으로 달리다가 부딪치듯이 머리를 낚싯배 천정에 부딪쳤다 .배멀미 않는 나인데 도착해서 토하고
선실로 치고 들어온 파도에 파김치 되어 여럿은 핸드폰까지 고장을 냈다.
낚싯배였으니 선장의 덤덤함에 소동을 부릴 수도 없고 평생 경험하지 못할 아찔함을 체험했다.
뱅어돔 한 마리에 참돔 몇 마리였으니 한 마리에 5만원이 넘다.
취미 치고는 투자비가 엄청 비싸게 들었고 생각하면 지금도 뱃속이 울렁거리지만
그러나 또 어느날인가 낚싯배 고용창출을 위해서 바다에 가 있을 것이다.
성주 포천계곡
경북 성주는 참외로 유명하며 전국 참외의 60~70%를 생산하고 있다.
포천계곡은 대구에서 가까운 거리로 계곡에는 차를 주차할 곳 없이 북적거려 조용히 쉬고싶은 장소하고는 거리가 멀었다. 포천계곡은 가야산에서 발원하여 대가천으로 흘러드는 이 일대의 계곡을 총칭하며 계곡물이 거품을 일으키며 흐르는 것을 보고 포천계곡이라고 붙인 이름이라고 한다.
옛 추억을그리며 물레방아를 놓았다. 요즘 젊은이들은 그 때는 없었던 고무 투브나 탈 줄 알지 이렇게 물레방아 만들어서 놀 줄은 모른다.
옛 손재주를 바탕으로 역학적으로 잘 조정하여 고정시켜서 떠내려 가지 않고 돌아가게 하는 것이 기술(?)이다. 많은 사람들을 머물게 했으며 배경으로 인기 짱 해서 사진 많이 찍혔다.
차고 너무 맑은 물에는 민물고기가 살지 못한다.
사람도 흠잡을 때 없이 완벽하다면 곁에는 자기 외는 아무도 없을 것이다.
중간 중간 음식점이 있어 사 먹을 수 있었고 입장료는 없으나 많은 도우미들이 수고를 하고 있었다.
대구 사람들에게 피서지로 권장하고 싶고, 하류에 짐 풀지 말고 계곡 깊숙히 들어가면 늦게 가도 좋은 자리가 있을 것이다.(네베게이숀 : 포천 계곡)
거가대교
낚시, 포천계곡에서의 피곤을 잊고 외도와 몇몇 거제도 유명 관광지를 하루 일정으로 보기 위해서 아침 6시에 대구를 출발했다.
돌도 지나지 않는 녀석에게 할애비의 현장 답사 교육에, 피곤 또는 몇 번이나 갔는데 거절 이유는
있을 수 없다.
작년에 갔을 때는 안개로 거가대교를 보지 못했지만 휴계소에서 멀리 보이는 다리를 볼 수 있었다.
통과료 왕복 2만원이다. 가는 길에 전 대통령 김영삼 생가, 거제 포로 수용소도 둘러 보면 좋을 것이다.
해금강
외도해상 관광 농원은 7~8월과 휴일은 07:30~16:00까지 수시로 배가 있고 한 시간은 기분 좋게 대기해야할 것이고 비수기는 출항시간이 엿장수 마음대로라고 한다.
외도 직항 유람선도 있으며 2,000원 더 주고 해금강을 잠깐 돌아오는 배를 타는 것이 좋을 것이다.
유람선 왕복료 18,000원, 우도 입장료 8,000원으로 결코 싼 가격이 아니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으며,
구경 시간은 1시간 30분임으로 앉아 쉴 시간 없이 부지런히 안내 코스를 따라 돌아보고 선착장에 내려와야 한다.
물에 빠지나 싶어 의자에서 떠나지 못하게 하니 낚싯배 타고 몇 번을 보며 마음대로 찍어 본 해금강의 사자 바위, 은진미륵바위, 용굴, 십자동굴, 신랑신부바위, 삼신산 등을 찍기에는 제한이 따랐다.
해금강 관광선을 타고 구경해 보면 우리나라도 좋은 곳이 많음을 알게 될 것이고 또 가게 될 것이다.
위 사진은 카페에 올릴 사명에 충실하고자 창문 열고 쿡 눌렀다. 거제도 장승포에서 배를 타면 우측의자에 앉아야 하고 앞으로 타기 위해 앞줄에 서는 것을 마다 해서는 안된다.
외도 해상 관광 농원
본섬인 거제도보다 더 유명한 섬이다. 하루 관광객이 평균 1 만여명. 하루 수입이 3천만원에 이른다는 노다지 섬이다. 외도는 30년 전 단돈 8백만원에 구입해 숱한 고생 끝에 가꾸어 놓은 거제의 낙원이다. 섬안에 가꾸어진 온갓 열대식물과 화원, 곳곳에 정열된 조각품들이 이국적으로 퍽이나 인상적이다.
섬을 가꾼 부부를 기리기 위해 세워둔 기념비는 말이 없고 부모 잘 두어 자식들은 호강하고 있을 것이다.
조각품들이 곳곳에 장식되어 있어 아름답게 가꾼 정원과 잘 조화를 이루고 있다.
액자속에 들은 미술품을 보듯 한 부분을 꼼꼼하게 관찰하지 말고 바다와 어우러진 섬 전경을 모두 한눈에 넣고 보노라면 더욱 아름다울 것이다.
저 나무 그늘 밑 의자에 앉아 뭐 하는 사람을 이번에는 보지 못했다
아무데나 간판보고 들어갈 수는 없고 음식점인가 싶어 보면 팬션이고, 이외로 점심식사할 곳이 눈에 보이지 않는다.
기다리면서 또는 외도 구경하고 장승포 선착장 부근에서 간단하게 한 끼 때우는 것이 좋을 것이며 "해물 뚝배기"를 권하고 싶다.
바람의 언덕
이곳은 탁 트인 바다 전망이 시원하다.
드라마나 영화 촬영지로 로망스, 회전목마, 순수시대, 이브의 화원, 종려나무 숲 등으로 유명하며 풍차를 배경으로 또는 종려나무 숲속에서 추억사진을 남겨두면 좋을 것이다.
학동 몽돌해변
모래 사장이 아닌 검은 빛의 몽돌이 깔린 자갈 밭이다.
돌 보다 사람이 더 많은 듯 했으며 몽돌 반출 금지 단속을 하지만, 많은이들이 기념으로 한개 쯤은 줏어 나오지 않을까?
나는 어떡 했냐고요? 카메라 가방속에 몇개를 감출 수 있답니다.
부지런하게 다녔지만 거가대교에 도착하니 어둠이 깔리고 있었다.
운전하며 한 컷 눌렀는데 야간전경을 찍고 싶었지만 갈 길이 멀다.
기름값 계산하고, 시간 아깝고, 피곤해서 나가기 싫어 집에서 TV 보고 있으면 한 시간에 22분씩 수명이 단축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아십니까?
하루 6시간씩 TV시청을 하면 평생동안 4~5년 수명이 단축되며, 한 시간 TV시청은 담배 2개피
의 효과가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