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살았던 특리가 고향인 안동김가들은 시집간 딸들을 포함하여 해마다 1월 첫째주 토요일에 모여 1박 2일 동안 고향 산청의 음식점을 빌려서
정례화한 신년회 만남을 갖는다.
특히, 올해는 당숙모님의 백세 수연 잔치와 나의 회갑기념을 병행하였다.
건강하시어 부산에서 산청까지 올라 오셨으며 뵈온지 10년도 더 된 손들의 얼굴과 이름을 모두 기억하시는
놀라움을 보이셨다.
내년에도 아주머니를 모시고 한해를 뒤돌아보며 격려와 칭찬을 나누고,
밤새도록 돈독한 우의와 사랑을 확인하는데에 함께 하실 수 있도록 즐겁게 사시면서
건강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상다리 부러지게 차려드리지는 못하고 조출하게 축하를 해 주었습니다.
1년 결산 발표 중. 누가 안 왔나?
더러 빠지고도 70여명 모였네요.
무병장수하시라고 시집온지 30년 이상 여인들, 환갑 지난 모든 늙은이들께 선물을 증정했으며,
나의 어머님이 큰 아들에게 건강하게 가정을 지킨다고 선물을 주고 있습니다.
작은 아들한테는 안 줍디다.
섭섭해 할까봐 아내가 기념품을 준비했어요
나이 서열 4번째인 종형제이시며, 나는 8촌이하 학렬 서열 11번째, 나이 서열 15번째로 80넘어까지 살지
않으면 장수했다고 못합니다.
아래로는 숫자가 자주 변하는데 100명은 옛날입니다.
좌측 사람 기억나시나요? 나인 줄 알고 나의 딸 결혼식 때 오해를 많이 일으켰답니다.
조카와 어머니십니다.
늙은이들 노는데 참석해 주어 고맙다고 늙은이들은 밤새도록 코흘리개 젊은이들을 위한 노래를 불렀어요.
나는 찍사 담당으로 몇백장 사진과 동영상을 집안 홈페이지에 올려야 하며,
세심하지 못해서 꼭 누락된 사람이 나오데요.
내년부터 자리를 바꾸자고 임무를 주었는데 뒷자리 앉아서 구경하면 될려나요.
자손들은 농사 안 짓고 밥벌이는 제대로 하는데 집안이 갖추어야할 의사, 변호사,경찰 심지어
감옥소 근무하는 공무원도 있습니다.
이만하면 콩가루 집안은 아니니 시집 안 간 딸 있으면 나의 아들 데리고 가십시오.
참고 하시어 이런 가족 모임을 만들어보세요.
여러모로 좋은 부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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