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중에 정선으로 7월 두째주 나들이
7월 두째주 토요일에 이번은 혼자가 아니다. 사진 동호회와 함께 대구에서 봉화로,
봉화에서 정선으로 , 몸매가 좋은 된장국집 아주머니의 연출을 찍고 정선에서 단양 고속도로
휴계소를 경유하여 우중의 길을 아침 여섯시부터 저녁 때까지 경북에서 강원도로 충청도로
한바퀴 빙 돌았다.
이만큼 차를 타고 다녔으니 아마도 등허리 촉촉하게 젖었으련만 춤치에
점잖은 양반들만 차에 타고 있었다.
소문난 관광지는 나 아니라도 찾는 사람 많을테니 숨어 있는 곳을 찾아가서 연신 셔트를
눌러 보지만 찍은 횟수만 늘어나고 비 때문만은 아닐텐데 마음이 축축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