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사진 찍기 좋은 높은 산 유명장소에 가면 좋지만, 은하수와 별 괘적을 찍을려고 한 시간이면 갈 수 있는 곳을 장소로 봐 두고서,
그믐일 때 하늘이 좋기를 5월달부터 기다려 왔는데 그 때마다 하늘이 파랗지 않은 기상이었다.
아래의 모처 고분군은 낮은지대로 주간 사진은 많은데 별 사진은 인터넷에서 찾을 수가 없었다.
별사진 찍기에 괜찮은 곳으로 알려지면 고분군의 영혼들은 밤에 심심하지는 않을 것이다.
하루종일 하늘이 가을 하늘 같았는데 도착하니 구름이 끼였다.
인근 불빛이나 미세먼지로 별이 보이려나 했는데 구름사이로 별이 총총하게 보였다.
밤 12시가 넘도록 이슬을 맞아가며 구름 걷히기를 기다리고,
통상 1시간 이상 150 장 정도 찍는 사진을 20 여분으로 27장을 찍고서
닫아버렸으며 그 사진이 맨 아래 사진이다.
은하수는 8월이라 별로고, 북극성을 중심으로 별괘적은 못 찍었지만 고분군 사이에 솟아있는 소나무와 가로등 조명,
별을 넣어 찍었다.
말이 고분군이지 공동묘지 아닌가?
캄캄한 밤에 무덤사이에서 놀았으니 무서움이란 생각하기 나름이련가?
노래를 불러주고 나의 추억을 들려 주었다.
가을이 오면 다시 가서 찍어보아야겠다며 철수를 하고, 집에 오니 밤 3시로 아내가 깰까봐 살그머니 정리를 했다.
별을 보면서, 이슬을 맞고, 옛날을 그려 보고 등등, 혼자 할 수 있는 취미치곤 얄궂기도 하고 고급이다.
셀카
무덤도 아름답다
노을이 나타나게 하려면 지상과 하늘과의 명암 차이가 많기에 몇 번 찍으며 노을이 나타나게 셔트를 조정하여야한다.
실루엣은 지상을 까맣게 찍으니 어둡게 셔트를 조정하여 해를 감홍시처럼 발갛게 찍을 수 있다
30초 장 노출이기에 구름이 움직였다. 별이 있고 가로등에 빛친 전경이 아름다웠다.
우리 눈으로는 안 보이나 카메라로 보면 별이 무수히 많다.
이슬 피하려면 텐트는 기본이다.
은하수가 옆으로 있어야 좋은데 세로로 보였다.
은하수를 본지가 참으로 오래 되었다.
구름도 멋있다.
20여분간 27장 찍힌 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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