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시(詩)

가을여행(2)

중묵 2018. 11. 3. 09:14



 

화향백리(花香百里) 주향천리(酒香千里) 인향만리(人香萬里):
꽃의 향기는 백리를 가고, 술의 향기는 천리를 가지만, 사람의 향기는 만리를 가고도 남는다.


위 글을 화장실에 쓰여 있는 것을 읽고서 메모해서 옮겼습니다.

좋은이웃, 좋은 친구와 함께 산다는 것은 인생에 있어서 무엇보다도 가장 행복한 일이겠지요.

좋은 사람들과의 인연은 가장 소중하고 또 오래 갑니다.
좋은사람을 만나는 것도 중요하지만 좋은 인연을 만들어가는 것은 더 중요하겠지요.


사진으로 만난 좋은 친구와 가을을 만나려고 청도 운문사 쪽으로 가면서 만난 가을로

아침을 먹고 나가서인지 하루가 너무 짧았습니다. 


경산 반곡지 

경북 경산시 남산면 반곡리에 위치하며  청도로 가면서 들런 곳으로

구경하기보다는 사진찍기 좋은 녹색명소로 왕버들 고목들과  어우러진 4월에 복사꽃이 필 때에 멋진 풍경을 자랑하는 곳이다.


청도 선암서원(仙巖書院)

경북 청도군 금천면 신지리에 있는 서원으로 경상북도유형문화재 제79호이다.

몇 번을 찾아봤던 곳으로 친구의 딸이 결혼식을 했던곳이기도 하다.

운문사로 가면서 들른 곳으로 주변경관이 아름다우나 자물쇠로 굳게 닫힌 대문은 썰렁한 기운만 풍겼다.   

현재 한옥체험과 더불어 숙박을 하고 있으며 20명 정도 가능하다.  





청도 운문사(雲門寺)

운문사는 경상북도 청도군 운문면 신원리 호거산에 있는 사찰로 대한 불교 조계종 제 9교구 본사인 동화사의 말사이다.

경내에는 천연기념물 180호인 처진 소나무와 금당 앞 석등을 비롯한 보물 7점을 소장하고 있는 유서 깊은 고찰로서,

 사찰 주위에는 사리암, 내원암, 북대암, 청신암, 문수선원의 5개의 암자와 울창한 소나무, 전나무 숲이 이곳의 경관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지금은 260여 명의 학승들이 4년간 경학을 공부하는 우리나라 최대의 비구니 교육기관이 자리한 사찰이다.

북대암이 있는 산에서 보는 운문사로 사진찍기 위해서만  찾아가는 장소가 있다.

북대암에 들러니 스님이 단감을 주어 맛있게 먹었지만 북대암 사진을 찍지 않아 단감값을 못했다.

북대암 가는 길에서 우측으로 가는 길에 "S"자 길로 사진찍는 사람들만 아는 길이다. 

어느 절이나 공통점이 있다면 "수행중"  " 출입금지" "조용히 하시오"안내 팻말일거다.

청도 운문사 또한 예외일 수 없어 불이문(不二門 : 일반인 출입을 금하는 문)안에 있는 은행나무는 1년에 딱 한번 개방하는데 운 좋게 찍을 수 있었다.




한 나무에 두가지 단풍이 든 기괴한 나무이다.

천연기념물 180호 처진 소나무





여근곡(女根谷)


경주시 건천읍 신평2리로 네비는  "여근곡"을 치면 된다.

말은 많이 들었고 경주를 오가며 눈여겨 보았지만 보지를 못해서 찾아 가 보고 싶었던 곳으로,

대구로 복귀하면서 오후 늦게 도착하여  제대로 사진을 못 찍고 주변을 둘러 보지 못했다.

선덕여왕이 예견한 3가지일 중 하나로 유명해진 여근곡은 산곡이 여자 성기와 비슷하여 여근곡 전설의 근원이 된 곳이다.

이상하리만큼 여성의 성기와 닮았고 여근곡 중심부에는 가뭄에도 마르지 않는 샘물이 솟아난다고 한다.


청도는 씨 없는 감으로 유명하며 가로수도 감나무로 조성하였다.

낙엽으로 가을을 묶어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