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마살 사진

중국 청도여행 후기

중묵 2018. 12. 10. 12:08

경북 청도가 아닌 대구광역시와 자매도시인 중국 청도(칭다오)는 산둥시의 부성급시로 인구는 약 850만명이며,

중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안도시로  중국속 유럽이라고하며 중국에서 4번째로 큰 항구도시다.

독일과 일본의 점령으로 50년간 외세의 지배로, 이 상처가 이국적인 정취를 품고 있어 관광자원이 된 것이다.

나 개인적으로는 중앙청을 철거하지 않았더라면, 그 외에도 보존해 두었다면..... 그렇다고 역사가 바로 서나? 

독일점령 당시 생산한 칭다오 맥주는 칭다오의 큰 자랑거리다.

 이러한 중국 청도를 1/3 가격인 땡처리하는 패키지 상품이 있어 다녀오게 되었다.

싼게 비지떡이라는 말은 있지만 잘 골라서 가면  이득을 볼수 있기에 향상 떠날 준비를 해 놓고서 땡처리 상품으로 해외 관광을 다니고 있는 편이다.

그러나 이번 만큼은 내가 기대하는 여행이 아닌 수박 걷햟기식 짜증난  여행이 되었다.

부산 날씨와 비슷하다기에 추워 혼나고, 비오고, 눈 오고, 가이드 잘못 만나고, 도대체 본 것이 없는,

한국 같으면 경주를 포함하여 동해안에 갔는데 포항시내만 돌아다니다가 온 여행이 되고 말았다. 

내가 선호하지 않는 여행 상품과 시간계획 때문이기도하다.

볼거리 있고, 먹을거리 많고, 짝퉁시장 있고, 유명한 칭다오 맥주는 밥때마다 우리나라 식당의 물처럼 내어 놓으니,

오는날 까지 술 한잔 사 먹지 않고도 인천공항에 와서도 취해 있는 일행이 있었다.

선택 관광이지만 날씨 때문에 유명한 노산을 못 갔고, 관광지에 가서도 시간에 쫓기고,

추워서 야간엔 야시장을 포함하여 야간 관광을 하지 않았으니 본 것이 별로 없어 보여 줄 사진도 찍지 못했다.

식사는 모두가 한국인이 경영하는 식당으로 현지 한국인이 많음 때문인지 먹기에 불편함이 없었다.

그런 관광상품이라면 중국 청도는 다시 가지 않을 것이다.


우리가 생각하는 중국은 절대로 아니다. 급속히 성장한 발전상을 눈으로 볼 수 있었다. 화장실도 깨끚하고,

젊은이들 옷차림도 우리와 똑 같았고, 귀티나는 부인의 옷차림도 우리 강남 여인과 똑 같았다.

이런 곳을 저가 비행기로 여행가서 폼을 잡고 다니면서 잘 다녀 왔다. 관광 보다는 한번 가 봤다는데에 비중을 두어야할 것 같다.  1시간 30분 거리니 게모임도 많이 한다고 했다.

일본의 대마도 처럼  우리가 가는 곳에는 중국어 밑에 한국어가 적혀 있었고 특히 공항에서 우리말 만으로도 불편함이 전혀 없었다. 

가이드가 돈을 벌 콩고물에만 정신을 두고 있어 우리는 하자는대로 안하니 의견이 안 맞아 그 관광은 재미 없는것으로 봐야하며 이번이 그랬다..

그래서 돈 쥐어 줄 선택관광을 하지 않아서 우리는 관광을 못하고 가이드는 수입이 없었을 것이고,

마지막날 공항가면서 버스안에서 뜯어내는 가이드와 기사 물품도 한명도 사지 않았고, 이 때 물품 사 주는 것 보면 즐거운 여행이었지를 알 수 있다.

지정 코스인 완상청 백화점은 1시간 지체였는데 선택관광을 취소하고 3시간을 백화점에서 놀았다 ㅋㅋㅋㅋ


지모루 시장(짝퉁시장)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들러는 방앗간으로 칭다오에서 빼 놓을 수 없는 싸구려 도매시장인 지모루는 진주, 벨트, 안경, 시계 , 가방 , 신발 , 지갑 , 의류 등등 …짝퉁 명품(?)을 싸게 살 수 있는 곳이다 .

물건을 살때는 부르는 값에서 무조건 1/2 또는 1/3 깍아야한다는 사실을 알아야하고, 한국의 짝퉁은 가죽이라도 괜찮다.

환불은 절대 안 된다고하며 시계를 사 왔다면 지금쯤 멈추었을 것이다.

품질 좋은 물건을 고른다는 것은 의미가 없으며 가이드도 똑 같은 한 통속이다.

아래 보이는 방은 진열된 방에서 2중 3중으로 벽을 열고 들어가서 본  숨겨진 진열방이다.

참으로 놀라운 구경거리였다.

쌀 까지 가짜를 만들어 내는 나라, 못 만들고 못 구하는 것이 없는 나라가 중국이다.

사양길을 걷고 있는 짝퉁시장이 사라지고 경제가 우리나라를 추월 할 때는.....


미식거리

미식거리는 여러 장소에 있다하며 가이드가 안내해 주는 거리로 갈 수 밖에 없다.

하늘의 비행기, 육지의 자동차, 바다의 배를 빼 놓고는 다 먹는다고한다.

말로만 들어왔던 전갈을 먹어보니 협오스럽지만 메뚜기처럼 고소하였다.

양꼬지는 먹었지만 입맛을 자극하는 다양한 중국 음식을 먹어보지 않았음이 아쉽다.

전갈

불가사리도 팔고 있었지만 사 먹지 않았다


잔교

청도의 상징인 잔교는 해군전함을 정박시키기 위한 용도이다. 방파제 끝에는 회란각이 있다. 

조개를 줍자고 한 것은 아니니 민물이 좋았을까?

날씨가 좋으면 어떨런지 모르겠고, 중국인은 의미 있겠으나 솔직히 외국이라는 것 외에는 .......  


해안을 따라 우뚝 솟은 개성있는 빌딩들이, 도시의 건물들도  아름다웠다.


스카이스크린시티(천막성)

실내복합 상업거리로 건물천장을 해돋이, 저녁노을, 밤하늘로 꾸며져 있어 실제로 하늘 아래를 걷는 착각을 일으키게한다.

관광 특구로 식당, 오락시설, 쇼핑물 등 필수코스이나 입구에서 나가는 곳까지 걸어 나가는 것으로 대충 끝났다.



칭다오 맥주 박물관

100년 전통의 세계적인 맥주, 제조과정을 보고 맥주 맛까지 시음할 수 있는 매력이 있지만

30달러를 주고 선택관광을 했어야 했을까?

여행사는 국내에서 할인 사전예약으로 묶어서 유혹을 하였다.



밥 때마다 물 대신으로 맥주를 제공한다.

남은 것은 호텔로 가져와도 되었다.

 술을 안 먹는 것이 아니고  못 먹는 체질이기 때문에 대부분 구경만 했지만 마셔보니 맥주맛이 부드러웠고,

 기간중에 마신 모든 맥주는 외국으로 수출을  할 수 없는 보관기간이 짧은 맥주였다.

어디를 가나 쇼핑센트 방문 시간은 여유있는 충분한 시간이다.

 과거에는 많이 사들고 왔지만 이제는  해외에 나가면 현지에서 먹는 것 외에는 쇼핑을 하지 않는다.

자기 것은 진짜라고 하는 곳 치고 한국에 와서 보면 좋은 물품 없었다.

한알에 5만원이 아니고 천연 목걸이 한줄에 5만원인데 진짜일까?


 팔대관 풍경구

팔대관은 8개의 관문이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며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곳으로 여러나라의 유럽식 건축물이 즐비하여 매력을 주며 유명한 과학자, 예술가들의 휴식처라고 한다.

시간에 쫓기고  비가 와서 이곳 역시 수박 걷핡기식 관광을 하였다.

대충 보았으니  쓸 말도 없다.


유럽식 건축물들의 매력을 보이는 곳에 올라가서 사진을 찍지 못했다.

사진을 찍는다는 것은 보았다는 것 아닌가?


5.4 광장

광장 중심에 5 · 4 운동을 상징하는 ‘5월의 바람 조형물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5월의 바람은 칭다오가 5 · 4 운동의 도화선이었던 것을 상징한다.
5 · 4 운동의 발단은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패전국이 된 독일이, 산둥 성에 대해 가지고 있던 권리와 이권을 일본에게 양도하라는 일본의 요구를 받아들인 데 있다.

 이에 격분한 베이징의 학생 3,000여 명이 1919년 5월 4일 천안문 광장에 모여 반대 집회를 열고 가두시위를 벌였다.

시위는 급속도로 확산되어 두 달간 중국 전역을 뒤흔들었고, 1922년 일본군은 마침내 칭다오에서 물러났으며,

우리의 3.1운동과 같은 성격이라고 볼 수 있겠다.

야간이 해변, 아파트 조명과 어우러져 더 멋진 관광코스일 것이다. 


칭다오 올림픽 요트경기장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당시 요트경기장으로 사용하던 공간이다.

여기도 해질녘에 항구에 정박한 요트들과 함께 장관을 연출한다고한다.

5.4광장과 이어져 있음으로 묶어서 해변길을 걸으며 관광함이 좋을 것이다.


우리 월드컵 경기장에 가서 볼 것이 있었다면  내가 관광을 잘못한 것이다.


해천만 쇼(금도의 꿈)


해천만리조트내에 있는 대극장에서 관람하는 마술 가무쇼로 남녀간의 아름다운 사랑이야기와 함께 화려한 무대, 특수효과, 열정적인 춤, 마술쇼로 펼쳐지며,

 매일 16:30(월 휴무)시작하여 90분정도 펼쳐지고 한국어 자막이 있다.

구경하고 나오니 어둡고 저녁 먹으려 가야하고 비까지 오고 있었다.

가무쇼 사진은 찍을 수 없으며 선택관광으로 40달러이다.

과거엔 유명한  관광지이었으나 사람 없어 한산했으며 가무쇼 외는 크게 사양길로 걷고 있는 관광지로 불쌍해 보였다.


t` way 저가항공 비행기

갈 때는 날개위에 있어 못 찍고 올 때는 창쪽에 앉아 창밖으로 구름 구경을 할 수 있었다.

하늘에서 보는 구름이 언제나 다르듯이

똑 같은 장소인 여행코스지만

어느시기에

누구와 가느냐에 따라  

어느 나라에 3번을 갔는데도 또 가고 싶다.

일행과 여행나라 결정할 때 "다녀 왔는데"라는 말은 필요없다고 보며,

단, 여행을 가서 일행들한테 가이드가 되어서는 안되며 처음인듯 졸졸 따라다녀야할 것이다.

인천 국제공항 길

며칠이지만 한국의 신문, 방송으로 정치 소식 안보니 좋았다. 


제주도 다녀오듯 한번쯤은 다녀 오세요.


'역마살 사진'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경주 여행  (0) 2019.10.15
경주 여행  (0) 2019.07.28
단양 도담삼봉  (0) 2018.11.25
백령도.대청도 여행 후기:2  (0) 2018.08.31
백수가 더위를 잊은 오늘의 사진  (0) 2018.0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