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를 잘 둔 덕에 올해 개장한 진도 대명 리조트에 3가족이 여장을 풀고서 3박 4일간 진도, 목포, 해남, 완도
관광을 했는데, 나는 10월에 국토 종주 여행시에 미루어 둔 지역을 연결하는 후속여행이 되었다.
대구에서 5시간 이상이지만 진도가 멀다 하나 하늘아래 진도이기에 과속단속에 걸리지 않도록 적당한 속력
으로 진도에 도착하니 제일 먼저 반겨 주는 것은 진도 대교의 진도개 조각상이었다.
3박 4일간 준비해간 음식으로 먹고, 마시고, 쉬면서 몇끼는 이름있는 음식점을 네비를 찍어서 찾아 다니며
즐거운 시간이지만, 나는 속 마음을 욕심낼 수 없기에 진도에 가 볼 만한 곳 명소 10곳 중에
5곳만 가 보았고, 낚시 준비를 해 갔지만 꺼내 보지도 못했고, 체험이나 무형문화재 관광할 기회가 부족했다.
진도는 임진왜란 3대첩 중 이순신이 13척의 배로 왜군 133척을 무찔러 크게 이긴 명량해전으로 유명한
호국의 고장으로, 영화 "명량"을 보며 가슴 떨었던 명 대사를 되뇌기며 역사적 현장에서 위안을 가졌다.
진도는 제주, 거제 다음으로 큰 섬이며 강화도는 4위, 울릉도는 8위다. 밭과 논이 이외로 많았으며 섬이 아니라면
육지의 농촌과 다를바 없었다.
진도는 진도보다 진도개가 더 유명하지만 머무르는 동안에 진도개를 한마리도 보지 못했고,
최근에는 트롯 가수 송가인이 진도의 유명세에 합류하였다.
몇 백만 관광인이 찾는 곳이지만 주민들은 친절하였다.
친구와 함께일 때는 사진을 찍으려고 해서는 안된다. 눈치껏 틈 나는대로 찍고, 아침에 나갈 때는 발 뒷굼치 들고
나가서 아침먹기 전에 들어와야한다.
볼 거리를 많이 담았으면 좋았겠지만 방안에서 시간을 많이 보냈기에 리조트 부근의 사진을 주로 담았다.
그럼 진도 여행을 진도아리랑 민요를 들으면서 출발해 봅시다.
진도대교는 길이484m로 전국에서 유일한 쌍둥이 사장교로 1984년에 그리고 2005년에 제 2진도대교가 개통되었고 낙조와 야경이
아름답고 다리 아래 울돌목 물살은 장관을 이룬다. 울돌목은 이충무공의 3대 해전중의 하나인 명량대첩지로 잘 알려진
서해의 길목으로 해남과 진도간의 좁은 해협으로 바다의 폭은 한강 너비 정도의 294m 내외이다.
아름다운 경관과 많은 특산물, 문화예술이 살아 숨쉬는 고장으로 들어가는 첫번째 관문에서 진도개 조형이 반겨 주었다.
전복을 사려 가면서 본 이곳에서 일출을 구경해야하는데 가 볼 시간이 없었으니 아쉽다.
억새풀을 넣지 않고 찍은 사진이 좋지만 여행사진은 이 사진이다.
바다가 보이는 전망 좋은 방을 요구하여 일일 2만5천원을 더 받았지만 아깝지 않았다.
산책하는 친구를 몰카로 붙들었다
대명 리조트 가까이에 있는 터널로 나무를 잘 배치했다.
아마도 사진 좀 찍는 사람이 착안을 했을까?
대명 리조트는 진도의 명소로 진도의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는지 도로가 잘 발달되어 있고, 리조트에 취직 했다고
동네에 현수막이 걸려 있었다.
대명 리조트는 제주도를 제외하고 모두 이용해 보았으며 리조트마다 색다른 조각 상징물이 있다.
우리 일행을 제외하고는 누구나 토끼 구조상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을 것이다.
일출 사진을 찍고 싶었는데 오는 날 하루만 좋았기에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
로비에서 내려다 본 풍경
바다는 온통 어장이니 큰배가 있을 수 없을 테고 하늘이 좋으면 멋진 풍경이 될 것이다.
감성의 예쁜 사진을 담을 수 있을 것이다.
공제선에서 팔짝 뛰어 오른 사진을 찍어 주었다.
운림산방은 조선시대 소치 허련선생이 말년에 여생을 보냈던 곳으로 연못과 정원이 어우러져 조화를 이루며 소치기념관, 진도역사관
등이 있다. 봄이나 배룡꽃이 피었을 때 유명한 국민 포인트다.
해남하면 땅끝 마을, 회를 사려 가서 들러 보았는데 해남과 완도는 완도항에서 찍은 이 사진 한장이 모두다.
몇 년 전에 갔을 때는 길거리에 생선을 파는 좌대가 즐비했는데 거리정비로 보이지 않았다.
그 때 길에서 할머니한테 사 먹은 회를 아직도 잊지 못하고 있다.
리조트로 가져 온 회로 포식을 했다.
완도는 회를 뜰때 민물을 한 방울도 사용하지 않고 종이나 수건으로 딱아 내면서 손질한다.
회가 쫄깃쫄깃 맛있었다.
바다가 보이지 않는 곳에서 회를 먹으면 배가 아픈데 엄청 먹었는데도 멀쩡했다.
완도 회 GOOD !!
진도대교는 명량대첩지인 울돌목 위에 세워져있다. 울돌목이란 " 소리를 내어 우는 바다 길목" 이란 말로 순 우리말이고
한자로는 명량(鳴梁)해협이다.
바다물이 꼭 계곡물 처럼 흘러 나뭇잎을 던져보니 빠르게 뜨내려갔다.
진도타워는 입장료 1,000원이 있으나 65세 이상은 좋은점이 있기도 하다.
타워는 7층으로 멀리까지 볼수 있는 볼거리를 제공하고, 홍보관, 역사관, 특산물 판매장이 있다.
진도의 특산품인 홍주는 쌀 보리로 빗은 증류수에 지초 뿌리 성분으로 숙성시킨 민속주인데 홍주 한잔을 맛 볼 수 있다.
20분 정도 더 기다려야 제대로 된 야경사진을 찍을 수 있는데 회를 빨리 먹고싶음인지 가자고 재촉을 하니
한 판 찍고는 기다림을 버려야했다.
사진 여행을 했다면 이곳에서 아낌없는 시간을 투자했을 것이다.
진도에 들어가면서 가 보고, 완도 다녀 오면서 올라갔으니 진도 휴계소에 두번째다.
베트남의 하룡베이 같은 조도(배를 타고 들어감)를 관광하기 위해 나섰으나 일행들 마음이 변해서 생략하고는,
세월호로 알려진 팽목항에 가 보았다.
성금 거두어서 어디에 썼는지 끝나면 철거할 것 같은 콘테이너 시설이고 세월이 흘러 잊혀졌음인지 썰렁하였다.
느낀 생각을 쓰지 않겠다.
이충무공 동상과 판옥선
필사즉생 필생즉사(必死卽生必生卽死)
ㅡ살고자 하는자는 죽을 것이요 죽고자 하는자는 살리라ㅡ
해남 우수영 국민관광지
명량대첩 해전사 기념전시관이 있다
밭 농사로 배추를 많이 가꾸고 있고. 진도 농협을 통해서 도착날짜로 예매하면 그 때 배달된다고 하였다.
그래서인지 자라는 것 부터 속이 찬 배추, 수확한 밭까지 층층이었다.
멀리서 보니 모두 비닐보자기를 입고서 일하고 있어 의아했는데 가까이서 보니 배추 묶는 비닐끈이었다.
바다만 아니라면 어느 농촌마을 전경과 똑 같다
목포의 항동시장
대구만 그러려니 했는데 시장이 썰렁했다.
일행들은 홍어맛을 모르기에 값만 물어 보았다.
목포의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한 목포해상 케이블카는 길이 3,234m로 편도 20분정도가 소요되며 입장료는 22,000원이고 바닥이 보이는 크리스탈은 27,000원이나 옆을 보지 발바닥 아래를 볼 필요가 있을까?
북항~ 유달산~고하도간을 케이블카를 타고 목포 도시, 유달산, 목포대교, 다도해를 구경할 수 있다.
입장료가 아깝지 않았다.
흰 케이블카는 붉은색보다 5,000원 비싼 크리스탈이다
고하도에 내려서 왔던 방향으로 갈아타야 하며. 전망대로 걸어 올라가서 차 한잔이 좋았다.
그림자로 나도 찍혔다.
우리나라 제일의 세방 낙조
일몰이 17:17분인데 20분 늦게 도착하여 일몰이 좋았을 구경을 못하여 아쉽지만 멋진 다도해를 보았으니 헛걸음은 아니였다.
카메라를 조작하여 붉게 찍었는데
이러니 사진 좀 찍는다면 하느님이 싫어할 사기꾼이랄까?
어둠속에서도 노을을 볼 수 있는 상상은 진짜 관광꾼일게다?
현수막과 안내 간판을 보고 송가인 가수 생가에 들렀다.
마을이 유명해진듯했다.
마침 밖에 다녀오는 송가인 부친을 만나게 되어 부친과 함께 사진을 찍고 차 대접도 받았다.
송가인이 방송에서 소박한듯 했는데 아버지 영향으로 딸 교육을 잘 시켜 놓은 결과일까?
부친은 많은 사람들로 짜증을 낼만도 하건만 손님맞이 텐트도 쳐 놓았고 아주 겸손했고 친절했다.
대명 리조트 일출
육지에서는 볼 수 없는 외국같은 건물과 섬을 배경으로 한 일출을 오는날 4일째 아침에 보였다.
진도는 처음이었기에 더 좋은 곳에서 찍지 못했다.
리조트 앞에 있는 섬으로 산책과 사진 찍기에는 좋았다.
처음부터 이곳에서 노을을 보았어야했다.
손각대로 찍었으니 대강 찍혔다.
사진 부탁을 하여 찍었다.
히히~~~
셔트를 누르지 못해 연습을 시켜서 찍고 나는 스마트폰으로 찍어 주었다.
그리고 금방 친구가 되고.....
일행들은 푹 자느라고 일출도 못 보고 모델도 되어주지 않았다
조수간만의 차로 바닷길이 열려 리조트 앞에 있는 섬에 들어갈 수 있다.
진도 신비의 바닷길로 벽에 붙어 있는 사진을 배경으로 찍었음.
세계적으로 알려진 신비의 바닷길은 조수간만의 차로 길이 2.8Km, 넓이 40여m로 한국판 모세의 기적이 드러나며,
약 한시간 동안 열렸다가 다시 닫혀버린다고 한다.
이 길을 걷기위해 100만명 이상 관관객이 모여들며, 2020년 제 42회 바닷길 축제는 4.8(수)~ 4.11(토)이라고한다.
옛날에는 진도에 호랑이가 많았는데 호랑이와 관련하여 뽕할머니 전설이 있다.
복귀하는 마지막 날에 관광값으로 전복을 몇키로 샀다.
가격은 비슷하나 싱싱했다.
전복판매집에서 유명한 순대국밥집을 소개받고 진도 대교 지나서 있는 순대국밥집에서 번호표를 받고 대기하다가 사 먹었다.
다시 진도를 찾게 된다면 못 가본 명소 5곳과 문화예술, 미련의 장소를 찾아보고, 걷만 보았으니 속도 들어아보아야겠다.